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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분의 이야기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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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08-22 15:58:40 조회수 3758

2018.05.28

[ 어느 분의 이야기 3 ]

9살의 막내 딸이 있는 52세 후배의 사연입니다.

그 후배는 대전에서 간판 혹은 백화점의 고객과 직원들이 모두 퇴근 한후 뒷정리를 하고 내일의 개점 준비를 하는 친구였습니다.

어느날 그 후배는 "아버님 땅인데 면적이 적어요....."라고 1600평의 땅을 의논하러 제게 왔습니다.

"아버님이 무척 아프셔요. 암이신데 병원에서 수술 하려고 열었다가 그냥 다시 닫으셨어요"

"동생은 지체 장애자라 내가 보살펴야 되요."

"형님 이야기 들으니...발전소하면 아버님도 보살필수있고 동생도 챙겨줄수 있다고 했죠?
제가 버는 것 만으로는 감당할수가 없어요
면적은 적지만 발전소 지어줄수 있나요?"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적은 면적이지만 지난 20년간 그 땅은 그 마을 이장님께 농사를 위탁해 드렸던 땅이었습니다.

아버님은 도시에서 돈벌이를 했었고 지금은 수술실에서 조차 열었던 것을
다시 닫았던 상황이었습니다.

그 상황에서 태양광에 대한 이야기를 듣던 이장님은 시간이 갈수록 상체를 뒤로 제치고 턱은 하늘로
눈동자는 아래로 깔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화내지 말자! 지금 병환의 77세 아버님이 수술실의 실밥을 뽑기도 전에 아들인 나와 지체장애자인 동생을 위해 이장님께 사정을 하고 있구나.!

절대 화내지말자! 절대로! "
라고 다짐하며 이장님 앞에서 무릅을 모았다고 합니다.

저는 그 후배에게 어떠한 위로도 할 수 없었습니다..........

태양광 하는게 불법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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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063-7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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