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0세 노인 회장님 ]
작성일 | 2019-08-06 14:21:35 | 조회수 | 438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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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5 [ 80세 노인 회장님 ] 얼마전 경북 00군의 노인회장님을 만났습니다. 80세가 넘은 연세에 허리도 꼿꼿하고 마을의 왠만한 분의 이름을 죄다 외우고 계셨죠 거기에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관련 수치와 원자력수치등을 모두 외우고 계신데에 놀랐었죠. 마을 여기저기를 같이 동행하는데 제가 보기에 10년도 더 연배처럼 보이는 분들이 이분께 "형님"이라고 부르더군요. 그리고 대화를 곁들으니 이분이 하시는 말씀을 무척 신뢰하고 계신다는 느낌을 알수 있었지요. 나중에 저와 노인회장님이 차 한잔하면서 알게된 사실이지만 신뢰의 원천은 다름아닌 태양광이었습니다. 8년전 노인회장님은 농사를 접고 500kw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했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 심한말로 주변분들이 "저 노인네 미쳤어~ 실성했다구 ㅉㅉ"라며 멸시 했다더군요. 그러나 이제는 은행 대출금도 다 값어가고 그간 마을 모임시에 다른 사람보다 넉넉하게 돈도 쓰시고 무엇보다도 다른 노인들은 허리가 구부정하게 나이들어가고 고된 노동에 지병이 생겼지만, 이분의 경우 다소 넉넉한 경제로 생활비 걱정도 없고 건강관리를 해온 까닭에 제가 보아도 시골 노인 같지않게 "부티"가 난다고 해야할까요? 여튼 보기 좋게 연세가 들어있으셨지요. 지금은 8개 리의 대표노인회장을 하시며 태양광전도사역할도 하고 계시지요. 지금 그 연세에도 제게 본인 것 300KW 몇살 후배것 200KW 가족 것 600KW를 의뢰하셨습니다. 8년간 태양광발전소를 직접 운영하신 그분의 말씀중 남는 한마디! "나이들면 이거(태양광발전소)말고는 할게 없지! ㅎㅎㅎ" 행복한 노후를 보는 저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아래 사진은 본문과 관련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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