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9-12-03 17:18:19 | 조회수 | 146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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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7 [ 때린 놈과 맞은 놈 ] 오래도록 별다른 관리없이 신고다니던 신발을 보니 괜시리 이놈에게도 내게도 미안해 집니다. 뒷굽이 기울어져 있고 여기저기 상처투성이 이기도 하고해서 주말 동네 구두병원을 찿아 왔어요. 병원에 치료를 기다리는 고객들이 잔뜩입니다. 기다리는 중 한화도 오랜만에 홈런을 쳤네요. 구두병원 안의 분위기가 술렁입니다. 스코어는 이내 16:1 입니다. 때린 놈은 신이나 어쩔줄 몰라하고 맞은 놈은 고개를 떨구네요. 구두병원 안은 대전이라 그래서 그런지 때린놈 칭찬에 여념이 없습니다. 롯데 부산 사직구장의 분위기는 안봐도 비디오입니다. 같은 아파트 살지만 얼굴 한번도 못본 김태균선수와 박찬호선수의 가짜뉴스인지 진짜뉴스인지 알수 없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신은놈이 신킨놈을 치료해주듯 때린놈도 맞은 놈을 위로해주거나 그러면 좋으련만... 때린놈은 의기양양 하고 맞은 놈은 말이 없습니다. 태양광을 때린 놈도 의기양양 속이 시원할려나? 옛말에 맞은 놈은 다리 뻗고 자고, 때린놈은 웅크리고 잔다는 말이 무색한 세상입니다. 신발 고쳐신고 금산 민원뜨러 갑니다. 지금까지 금산구장 스코어는 투볼 노스트라이크.. 제가 금산구장 투수 맏았지요. ㅠ 좀 두들겨 맞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다리 뻗고 잘랍니다.ㅋ♡ 번역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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