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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광발전소 몇년 기다려야 하나 ]

태양광발전소의 일반 행정적 기간은
발전사업허가 2개월
개발행위허가 4~6개월
공사 4 개월
총 10개월~1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이중 변수는 개발행위허가중 심의보완이 생기면 1~2개월 추가되구요.

민원이 발생하면 일부(?) 지자체에서는 민원이 해결될 때까지
서류를 홀딩하기도 합니다.
이는 법적으로는 위법하지 않으나 중립적(복지부동) 입장을 취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이러한 부조리 못지않게 심각한 것은 한전선로의 확보 문제 입니다.

많은 전라도 지역의 경우 선로 배정 확보에만 적게는 2년 많게는 5 년의 시간이 걸린다고 볼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1~2년 사이에 상업운전이 가능하다면 행복한 케이스가 된듯 하네요.

한전 용량이 없다는 것은 3종류로 상세 분류되는데요.
1.선로 용량소진
2.MTR소진
3.변전소 총 용량소진
이 있습니다.
3번 쪽으로 갈수록 선로 확보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습니다.

대규모 사업자(한전자회사 혹은 대기업)의 경우 자체 변전소 건설과 전용선로 건설로 이를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있으나, 소규모 사업자의 경우 자금력의 한계로 한전만 처다볼수 밖에는 없는 실정이지요.

따라서
소규모 사업자 연합으로 민원과 거리가 먼 대단위 토지 구입과 전용선로와 변전소를 건설하는 단체력을 가지고, 가장좋은 조건으로 인허가를 해주는 지자체를 선정하는 비딩을 해야할까 봅니다.

제가 원래 구상하는 태양광발전소는요. 에너지의 주인이 국민이되고, 마을 구석구석의 유휴지나 휴경농지,공장지붕,등에 조그마한 발전소가 있는 것이구요.

길가에 가로수나 이정표를 보듯 일상적으로 우리들 곁에 있어, 에너지를 쓰는 만큼 청정에너지도 생산해내는 그런 세상인 것입니다.

500평의 100Kw 발전소 하나면 동네 30가구가 충분히 쓸수있는 전기를 생산합니다.
왠만한 시골 마을의 "리"는 토지면적 수십만평을 가지고 있지요.
그중 1500평만 할애하면 그동네 전체 100 여가구의 전기를 자급할수 있지요.

에너지의 작은것도 소중히 여기는 문화!
그것이 결국은 국토를 더욱 자연친화적으로 만드는 길이라고 생각하며 주말 아침을 시작합니다.